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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 이상만 오세요" 美성인유치원 등장…한국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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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6


 

 

미국에서 성인들만 놀 수 있는 '성인유치원'이 화제다. 국내에서는 미국의 성인유치원과 조금 다르지만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성인유치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성인을 위한 유치원인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Preschool Mastermind)가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치원은 세계 최초의 성인 유치원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일상에 지친 성인들이 유치원생으로 돌아가 놀이와 모험을 즐기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성인들을 위한 일종의 '힐링캠프'인 셈이다.

 

프로그램은 5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간식시간·낮잠시간·발표시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등록비는 333달러(약 36만6000원)부터 999달러(약 109만9000원)까지다.

 

한국에도 이같은 성인유치원이 있다. '차별 없는 가정을 위한 시민 연합'('차가연')이 2012년부터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도래샘리조트'에서 진행하는 '둑흔둑흔 성인유치원'이 대표적이다.

 

'둑흔둑흔 성인유치원'은 회당 성인 50명(남25명·여25명)을 모집하며 일정은 1박2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에는 레크레이션·바비큐 파티·트레킹 등이 포함되며 참가비는 6만5000원이다.

 

이 유치원은 2015년 3월까지 4차례 열렸으며 '프리스쿨 매스터마인드'와 같이 '힐링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다만 미국의 성인유치원과 달리 전체 성인이 아닌 이혼한 남녀만 참가대상으로 제한한다.

 

차가연은 "이혼이라는 선택으로 얻게 된 사회적 편견과 시선을 극복하고 새로운 출발에 도움을 주고자 준비한 프로그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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