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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신용카드 서명 못해 매일 2억원씩 들고 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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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9


 

 

 

홍콩 영화배우 성룡의 자서전이 연일 중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9일 중국 광주일보와 인민망 등에 따르면 성룡은 61세 생일을 기념해 내놓은 자서전 <성룡: 아직 다 자라지 못했는데 늙어버렸다>의 베이징 발매를 알리기 위해 최근 칭화대에서 출판 기념식을 열었다.

 

광주일보는 “성룡의 자서전은 자료 수집부터 출판까지 3년이 걸렸다”며 “성룡은 자서전에서 그의 첫사랑인 가수 덩리쥔과 아내 린펑자오 등과의 관계를 자세하게 다뤘다”고 전했다. 

 

자서전에서 성룡은 30년 전 젊은 시절 일화들을 가감 없이 소개했다. 그는 특히 정규 교육을 받지 못해 젊은 시절 신용카드 서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 때문에 성룡은 매일 현금 150만 위안(2억6400만원)씩을 가지고 다녔다고 한다. 그는 이 돈으로 50만 위안(8800만원)짜리 시계를 사서 조수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자서전에서 “젊었을 때는 매일 술을 마시고 다녔다”며 “만취 상태로 아침에는 포르쉐로 사고를 내고, 저녁에는 벤츠로 사고를 냈다”고 언급했다. 

 

성룡은 책에서 아내 린펑쟈오와 아들 팡쭈밍 등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놓았다. 성룡은 “아내 린펑쟈오가 임신을 했기 때문에 결혼했다”며 “당시 나는 많은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내가 선택한 사람은 그중 가장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성룡은 그러나 결혼 후에도 린펑쟈오를 항상 경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는 당시 여자들을 믿지 않았다”며 “여자들이 내게 사기를 쳐서 항상 내 돈을 가져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룡은 “결혼 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린펑쟈오와 이혼하려고 했으며, 린펑쟈오가 이혼 후 자신의 돈을 한 푼도 가져가지 못하게 할 방법을 궁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룡은 그러나 “오랜 기간 린펑쟈오를 알게 됐고, 갈수록 신뢰하게 됐다”며 “그녀 때문에 내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고, 여자들이 꼭 내 돈만 탐내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깨달았다”고 밝혔다. 

 

성룡은 아들 팡쭈밍이 지난해 8월 대마 복용으로 체포돼 6개월간 감옥에서 지낼 때 아내 린펑쟈오가 머리를 깎고 일절 외출을 삼갔다고도 공개했다. 성룡은 “당시 린펑쟈오와의 관계가 가장 좋았는데 아내가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할까봐 매일 내 작업 현장을 찍어 보내며 대화를 유도했다”고 밝혔다. 

 

성룡은 대만 출신 인기 여가수인 고 덩리쥔과의 교제도 털어놓았다. 성룡은 “1979년 덩리쥔과 교제를 시작했지만 각자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덩리쥔과는 성격이 극과 극으로 정반대였다”고 공개했다. 성룡은 “덩리쥔이 단 둘만 식사하는 것을 원해 프랑스 레스토랑에 데려간 적이 있는데 30분만에 식사를 끝내더니 ‘다시는 나를 이 레스토랑에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성룡은 또 “내가 친구와 시나리오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동안 덩리쥔을 옆에서 기다리라고 했는데 덩리쥔이 말없이 1시간을 기다린 후 자리를 뜨더니 전화를 걸어 ‘당신은 나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이제 당신은 그냥 친구들과 지내라’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성룡은 당시 둘이 헤어진 것이 가장 정확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룡의 이런 고백들이 마땅치 않은 인물도 있다. 광주일보는 덩리쥔의 세째 오빠 덩창푸를 인용해 “성룡이 자서전에 밝힌 일부 내용은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이미 덩리쥔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지났는데 (성룡의 주장은) 진실인지 증명할 방법조차 없다”고 보도했다. 광주일보는 “덩창푸가 성룡을 향해 ‘더 이상 덩리쥔을 팔지 말아 달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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