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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교도소 여직원, 탈옥범 도운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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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3


【댄모라(뉴욕)=AP/뉴시스】뉴욕주 클린턴 교도소 내 양복점에서 일하는조이스 미첼(51)이 12일(현지시간) 탈옥범들의 탈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댄모라(뉴욕)=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뉴욕주 교도소에서 탈옥한 2명의 탈주범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같은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직업 훈련을 담당했던 여직원이 탈주범들의 탈옥을 도운 혐의로 12일(현지시간) 체포됐다.

 

체포된 교도소 여직원 조이스 미첼(51)은 1급 중범죄에 해당하는 감방 금지품 밀반입 혐의와 4급 경범죄에 해당하는 범죄 조장 혐의로 기소될 방침이라고 미 당국은 밝혔다. 미첼은 댄모라 클린턴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직업 훈련을 담당하고 있다. 

 

미 검찰은 그녀가 탈주범 대이비드 스웨트(34)와 리차드 맷(48)과 친분을 쌓고 탈옥을 도운 혐의를 적용했다. 탈주범들은 전동 공구를 사용해 감방 벽과 배관에 구멍을 뚫어 맨홀을 타고 지난 5일 밤 탈옥했다. 

 

현재 800여명이 넘는 경찰관들이 교도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탈옥범들을 계속해서 추격하고 있다. 

 

앞서 교도소 인근 지역 주민들로부터 댄모라 외각 지역에서 벽을 타넘는 두 남성을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었다.

 

그러나 기상 악화로 인해 수색 작업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옥범들이 이 지역을 벗어난 것이 아니라면 그들 역시 춥고, 피곤하고 배가 고플 것"이라고 경찰관은 밝혔다. 

 

미첼은 탈옥범들이 도주하는 날 도주차량을 운전해주기로 했으나 막상 그 날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첼의 아들인 토비는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엄마는 탈옥범들의 탈주를 돕지 않았을 것이며, 탈옥범들이 탈주한 날에는 흉부 검사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고 밝혔다. 

 

미첼은 탈옥범 중 한 명인 스웨트와 부적절한(연인) 관계를 맺은 의혹도 받고 있으나 충분한 증거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스웨트는 부 보안관을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이었다. 맷은 1997년 전 직장 상사를 납치, 고문, 토막 살인한 혐의로 25년째 복역 중이었다. 

 

한편 검찰 당국은 탈옥범들이 어떻게 도주 했으며 미첼이 그들에게 제공한 물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감방 내 밀반입품은 휴대전화, 무기류, 약물, 연장, 그리고 허가 받지 않은 의류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그녀의 이웃인 샤론 커리어는 "그녀는 좋은 사람이다"라며 "(탈옥을 도울 만큼) 정신 나간 사람이 아니다"고 말했다.

 

미첼이 근무한 교도소 내 양복점에서 직업 훈련을 받는 수감자들은 일반적으로 1주일에 5일 훈련을 받는 것으로 밝혀졌다. 수감자들이 그곳에서 직업 훈련을 받으며 감독관들과 친분을 쌓을 만큼 오랜 시간 함께 했다는 것이다.

 

미첼의 며느리인 베이지 미첼은 "시어머니(미첼)가 스웨트나 맷 또는 어떤 수감자에 대해서도 언급한 적이 없다"며 "수감자들과 그렇게 친한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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