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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장, 정부 명단공개 정면 비판... "메르스 낙인, 책임 묻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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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7

메르스 경유병원으로 병원명이 공개된 '윤창옥 내과'가 정부의 병원명단 공개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전염병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한 병원의 조치에 대한 언급 없이 '메르스 병원' 낙인을 찍었다는 주장이다. 

 

윤창옥 내과의 윤창옥 원장은 지난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 "전염병 확산에 최선을 다한 저의 조치는 언급 없이 언론을 통해 메르스 병원이라는 낙인을 찍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현재 주변 시선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정부에 대해 반드시 이번 조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정부 정책에 성실히 따르고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했던 노력이 이런 결과로 돌아와 참담한 심정"이라며 메르스 확진자가 '윤창옥 내과'를 경유한 지난 4일의 상황을 알렸다. 

 

그는 발열 환자가 외래 접수된 뒤의 상황을 "당시 환자 체온이 39도로 진료실에 들어온 순간 왠지 의사로서 느낌이 좋지 않았다"며 "따라서 환자와 거리를 두고 앉았으며 마스크는 나를 포함 모든 간호사가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원장은 환자가 어머니 간호를 위해 지난 달 27일 삼성의료원 응급실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이 환자를 격리실로 이동한 뒤 보건소에 이동을 취해달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윤 원장은 "보건소에서 환장을 이송할 당시 환자는 발열 이외의 증상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에 따르면 '윤창옥 내과'는 이후 알코올로 환자가 지나간 자리를 소독한 뒤 다시 보건소에서 소독을 재차 실시했다. 현재 병원에 있는 모든 인력들은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윤창옥 내과'는 8일부터 13일 까지 자진 휴진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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