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가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상태에서 시민 1000여명 이상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1일 35번째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지역 한 병원 의사는 서울 강남에서 열린 심포지엄 등 대형 행사에 참석해 약 1000명 이상 시민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해당 의사가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상태에서 총회 등에 참석해 약 1000명 이상의 시민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통상 메르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잠복기엔 전염성이 없지만, 증상이 나타난 후엔 전염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30분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와 관련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향후 시의 조치계획을 발표한다.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