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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감사원 직원, 경찰 조사중 뇌물증거 공진단 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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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게티이미지뱅크

 

성매매 혐의로 조사를 받던 감사원 직원들이 뇌물 혐의에 대한 증거물이 될 수 있는 공진단을 경찰조사 과정에서 먹어 없앤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감사원 4급과 5급 간부 등은 3월20일 새벽5시쯤 수서서 생활질서계에서 성매매 혐의와 관련한 조사를 받던 중 공진단을 먹었다.

 

이들이 먹은 공진단은 지난 3월19일 서울 강남 역삼동의 고급 요정에서 함께 술을 마신 한국전력 직원들이 선물한 것으로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증거물이 될 수 있는 물증이다.

 

이에 대해 수서서 관계자는 "경찰한테 몸에 좋은 것이니까 (공진단을) 먹어보라고 권유를 했었다"고 말했다.

 

또 "성매매에 관한 수사만 하다보니 (공진단에 대해) 잘 몰랐다"며 "그 사람들 신분도 모르는 상태였는데 뇌물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수서서는 뇌물수수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채 이들을 성매매 처벌특별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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