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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부잣집 아들 이야기? 아직도 환경 탓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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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09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위축시켜 가능한 일도 불가능하게 만든다. 독일 철학자 니체는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성공을 만날 수 없다고 했다. 법구경에서도 "생각은 말로 나타나고 말은 행동으로 나타나며 행동은 습관으로 발전한다"고 했다. 성공하고 싶다면 생각을 바꾸고 성공한 사람들의 습관과 근성을 실천해야 한다는 의미다.

 

1947년 16살에 일본으로 건너가 파친코 사업으로 매출 2조엔(약 20조원)의 대기업 '마루한'을 일궈낸 한창우 회장도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부자가 되는 첫 번째 비결로 내세웠다. 그는 일본에서 극도의 가난을 견디면서도 이렇게 외쳤다. "그래도 나는 부자다.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이다.

 

그가 두 번째로 강조한 것은 '꿈을 이루려는 행동'이다. 한 회장은 공부했다. 가난한 형편에 대학 진학은 도저히 불가능해 보였지만 배움에 대한 열망을 놓지 않았다. 결국 한 자선단체의 도움으로 호세이대학에 진학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왕복 8시간 거리에 떨어진 학교를 다니며 하루 2시간만 자고 학업에 매달렸다.

 

위기에 대처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평범한 사람들은 위기를 극복하지 못할 것으로 지레짐작하고 포기해버린다. 반대로 성공한 사람들은 위기가 닥치면 어떻게든 극복하려고 끝까지 싸운다. 

 

한 회장도 볼링장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해 60억엔(약 542억원)의 빚을 졌다. 그의 나이 42살 때였다. 파산절차를 밟으면 빚은 없어졌지만 그는 "부도 낼 바엔 목숨을 끊겠다"고 했다. 위기를 피하지 않고 맞서자 기회도 찾아왔다. 일본 은행에서 당시 관행을 깨고 한국인인 그에게 대출을 승인해 준 것. 그는 10년 만에 은행 빚을 모두 갚았다.

 

책은 한 회장의 이야기를 통해 더 이상 운명이나 환경 탓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대학강사, 신문 칼럼니스트, 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주리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나야 부자가 되나?'라는 의구심을 품고 한 회장을 5년 동안 취재해 책을 집필했다.

 

◇'운명은 없다'=주리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236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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