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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색 붉다고 등교 금지된 17세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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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16

머리색깔이 적갈색이라는 이유로 17세 소녀가 교사로부터 마녀 사냥식의 처우를 받으며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국 북서부 컴브리아주 칼라일의 트리니티 스쿨에 재학중인 올해 17세의 에밀리 레이는 최근 부활절이 끝난 뒤 학교에 등교하자 "머리칼 색깔이 자연스럽기 전까지는 학교에 등교하지 말라"는 말을 들었다. 

 


 

 

에밀리는 태어날 때부터 머리칼 색깔이 적갈색이었으며 지난 3년간 똑같은 머리 색깔을 하며 등교를 해왔는데 교사로부터 갑작스럽게 머리색깔을 지적당한 것이다. 

 

음악에도 많은 재능을 보이고 있는 에밀리는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너무 화가 났고 눈물이 쏟아져 나왔다. 나는 지난 3년 동안 머리카락 색깔이 똑 같았다. 학교에서 누구도 머리카락 색깔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며 하소연했다. 

 

에밀리는 "모든 사람이 나를 '젊은 진저 싱어(적갈색 머리칼의 가수)'로 알고 있다. 그것은 내 자신감의 원천이기도 하다. 만약 머리카락을 브라운 색으로 물들인다면 자신감을 잃게 된다"고 항변했다. 

 

에밀리의 모친 줄리는 "학교의 정책은 분명히 블루나 그린처럼 부자연스런 머리카락 색깔은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적갈색은 자연스런 칼라가 아닌가? 학교는 아이의 머리카락 색깔이 뭘 의미하는지 모른다. 원래 그 색깔이며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기 때문에 머리카락 색깔은 에밀리의 일부이다. 마치 빅토리아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학교의 고지식함을 지적했다. 

 

그녀는 핀을 꼽고서라도 학교에 등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나 학교는 여전히 완강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y speci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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