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콤 글래드웰은 '1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책으로 세계적으로 명성을 더욱 높였다. 성공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의 책을 읽었고 미디어들은 그의 '통찰'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다만 함정은 1만 시간 동안 꾸준히 한 분야에서 일한 모든 사람이 성공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옷감 짜깁기의 달인 마쓰모토 타카오/방송 화면 캡쳐

그렇다고 그의 이야기를 평가절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성공한 사람들을 표본으로 조사한 것이니 분명 타당성은 분명하다. 1만 시간을 달성하려면 하루 3시간씩 1주일 동안 일하면 10년이 걸리고 하루에 6시간씩 1주일 동안 일하면 5년이 걸린다. 

그가 주장하는대로 1만 시간을 노력해서 성공하려면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SWAT 분석을 해야 한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장점, 약점, 기회, 위기를 분석해서 자신의 능력과 선호에 맞는 업무 분야를 찾아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가 제시하는 7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머리 좋은 놈이 즐기는 놈 못 이긴다. 둘째, 결심과 실천과 지속의 세 박자가 성공을 부른다. 셋째, 옷의 크기에 따라 몸도 변한다. 넷째, 소걸음으로 먼 길을 간다. 다섯째, 핵심에 매달려라. 여섯째, 나는 다르다, 고로 성공한다. 일곱째, 실패는 오케이, 패배는 노케이. 

굴 속에 들어가 홀로 도닦듯이 그냥 1만 시간을 버티면 뭔가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신중하게 선택해서 알맞는 실천 전략을 세워 1만 시간 소걸음을 뚜벅뚜벅 걷다보면 성공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본에서 55년 동안 옷감 짜깁기를 해 왔던 장인이 SWAT 분석을 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뚜벅뚜벅 자신의 길을 걸어온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옷감 짜깁기의 달인 마쓰모토 타카오/방송 화면 캡쳐​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