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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출시 자동차 '스파이샷' 유출한 동호회 회원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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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02

미출시 자동차를 찍은 이른바 '스파이샷'을 올린 자동차 동호회 회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모(49)씨와 임모(40)씨가 인터넷에 올린 투싼 유출 사진. (서울지방경찰청 제공) /사진=News1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현대차의 미출시 자동차의 디자인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부정경쟁방지및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김모씨(49)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해외 시험주행을 위해 항공기 적재점검 대기 중이던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현대차 SUV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4차례에 걸쳐 인터넷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의자 임모씨(40)는 김씨가 유출한 사진을 본인의 자동차 공동구매 사이트에 6차례에 걸쳐 게재한 혐의를, 서모씨(32)는 중국의 자동차 사이트에서 올해 출시예정인 기아차 내부 디자인 사진을 발견하고 국내 유명 사이트에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올린 사진을 칭하는 '스파이샷'은 스파이(spy)와 샷(shot)을 결합한 신조어로 시판되지 않은 자동차를 몰래 촬영해 인터넷에 게시하는 자동차 업계의 파파라치 사진을 의미한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들은 모두 미출시 디자인 사진 유출로 피해업체들이 막대한 손해를 본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피해업체들은 이들의 유출로 인한 피해가 3000억 상당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미출시 자동차 디자인은 핵심 영업비밀인데도 호기심이나 관심을 끌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유출하는 경향이 있다"며 "유포시 형사처벌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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