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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혐오 살인자 교도서에서 동성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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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31


▲결혼 반지/게티이미지

 

 

그냥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동성애자들을 혐오해 살인까지 저지른 마크 굿윈과 미카일 갈라티노프가 영국에서 최초로 교도소내 동성 결혼식을 올렸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영국 동부 요크셔에 있는 교도소에서 복역중인 이들은 지난 27일 15분간의 짧은 예식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이번 결혼으로 살인 피해자의 가족들은 분노하고 있다. 결혼을 허락하기 전에 당국의 정신 감정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이 분노하는 것도 수긍이 간다. 굿윈은 지난 2007년 57세의 말콤 벤폴드를 발로 차고 손으로 때려 숨지게 했는데, 그 이유가 동성애자 혐오 때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소아성애자인 갈라티노프는 지난 1997년 맨체스터에서 28세의 아드리안 카민스키를 살해한 혐의로 20년형이 선고되었다. 

 

이들은 교도소 도서관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으며 가족 4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이 치러졌다. 

 

이들은 결혼의 표시로 키스를 했으며 플라스틱 나이프로 결혼 기념 케이크를 커팅했고 서로를 '소울 파트너'라며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서약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구입한 메탈 웨딩 밴드를 교환했다. 이 물건들은 메일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것인데, 교도소에 반입이 가능한 품목이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살해당한 피해자의 형제인 토니 벤폴드는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밖에서 사람을 죽여놓고 교도소에서 동성 결혼을 할 수 있는가? 나는 어떤 합리적인 이유도 발견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마크 굿윈과 미카엘 갈라티노프(오른쪽)/dailystar

 

by special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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