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멤버 '식스맨'을 찾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43초 출연한 개그맨 류정남을 응원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다.
2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재석이 류정남을 찾아간 이유' '43초 무도 출연' 등의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누리꾼은 "한류 아이돌 스타, 꽃미남 배우, 전설적 농구스타, 유명 기획사 CEO 등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유재석이 데뷔 7년차 무명 공채 개그맨을 찾아갔다"며 "'식스맨' 같은 좋은 기회에 정작 코미디언들이 끼어들 틈이 없다는 현실이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새 구성원 영입을 위해 기존 멤버들이 배우 이서진, 김지석, 모델 홍진경, 작가 유병재, 가수 박진영, 최시원, 강균성, 헨리,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전 농구선수 서장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후보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류정남은 이날 방송 말미에 43초가량 짧게 등장했다. 선배 유재석의 갑작스런 등장에 깜짝 놀란 류정남은 맨발로 뛰어나와 "가슴이 너무 세게 뛴다"며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후보들의 특성을 분석한 '무한도전'은 데이터가 없어 류정남에 대해 분석하지 못했고, 이를 본 정형돈은 "빅데이터가 아니라 빈 데이터"라며 씁쓸해 하기도 했다.
이를 본 다수의 누리꾼들은 "식스맨에는 잘 안 어울리지만 '무한도전'에 얼굴을 비친 것을 계기로 앞으로 류정남이 잘 됐으면 좋겠다" "유재석이 류정남을 찾아가 잠깐 방송에 나오게 한 것도 어쩌면 선배로서 배려일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류정남은 그동안 '개그콘서트'에서 '서울메이트' '깐죽거리 잔혹사' '어르신' 등 코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