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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려라'라는 우리 조상들의 격언을 못들었음이 분명하다. 우리나라가 아닌 태평양 너머 저멀리 있는 미국 땅에서 이뤄진 일이니까. 싸움을 말려야 할 엄마가 딸의 싸움을 응원한 것이다.
촬영된 영상을 보면 한 엄마가 학교에서 다른 여학생과 격렬하게 싸우고 있는 자신의 딸을 응원하는 충격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뉴멕시코 앨버커키의 니콜 몰란은 자신의 딸이 다른 여자 아이와 싸우는 동안 주먹을 쥐고 흔들며 응원했다.
이 현장을 발견한 학교 교사는 싸움을 말리기 위해 그들 사이에 끼어들었고 싸우는 아이 한 명을 잡고 함께 넘어졌다. 이 바람에 싸움은 겨우 멈추는 것처럼 보였지만 교사가 싸움을 말리는 중에도 문제의 엄마는 "걔를 완전히 두들겨 패라"라는 응원(?)의 말을 외치고 있다.
싸움을 독려(?)한 몰란은 나중에 체포되어 2건의 중범죄와 한 건의 경범죄에 대한 처벌에 직면했다. 만약 유죄로 인정될 경우 교도소에 수감되며 수 천 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게다가 향후 1년간 학교에 올 수 없다.
엄마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딸 오베이 페이스 차베스는 "엄마가 스스로 당당히 서라고 가르쳤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엄청난 댓가를 감수한 엄마의 교육이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