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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영부인 비리 파헤친 여기자 해고…"배후에 정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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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1

 

 

 

최근 해고된 멕시코 '스타 여기자'가 자신이 해고된 배경에 정부가 있다고 주장했다고 AFP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멕시코 MVS라디오 소속으로 근무했던 카르멘 아리스테기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매우 화가 난 그 누군가가 복수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리스테기 주도로 구성된 탐사팀은 지난해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영부인인 앙헬리카 리베라 여사가 호화 주택을 부정 취득한 의혹을 파헤친 바 있다. 

 

리베라 여사는 2012년 한 주택업체로부터 담보를 얻어 멕시코시티 인근 호화 주택을 구입했는데 아리스테기의 보도를 통해 이 업체가 멕시코 고속철도 사업자로 선정된 중국 기업 주도의 컨소시엄에 참가한 멕시코 건설업체의 관계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멕시코 정부는 고속철 사업의 재입찰을 발표했고 리베라 여사는 문제가 된 주택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일단락됐다. 

 

특히 아리스테키는 멕시코 부패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이트인 '멕시코리크스'에서도 참여해왔다고 AFP통신은 덧붙였다. 

 

그는 막대한 권력을 갖고 있는 대통령 혹은 높은 힘이 없었다면 이렇게 큰 무언가는 상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해고된 이유가 대통령 영부인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CNN-스페인어 채널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아리스테기는 정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증명할만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니에토 대통령 측은 어떠한 반응도 내놓고 있지 않다. 

 

 

한편 MVS라디오 측은 "아리스테기가 회사에 남는 조건으로 그와 함께 일하다 최근 해고된 기자 2명의 복직을 내걸었는데 경영에 조건을 걸고 통보하는 것을 허용할 수 없다"고 해고 사유를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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