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색깔 논쟁' 드레스 여성학대 포스터에 등장 "왜 피멍 못보나"
페이스북

2015-03-08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색깔 논쟁' 드레스가 가정폭력 및 여성 학대 반대 캠페인 포스터에 등장했다. 오늘(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해당 포스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구세군은 6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최근 화제를 모았던 '색깔 논쟁' 드레스 등이 등장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에는 한 여성이 흰 바탕에 금빛 레이스로 장식된 드레스를 입고 옆으로 누워있다. 여성의 왼쪽 눈과 허벅지, 양 무릎 등에는 검푸른 멍이 들어 있다.

포스터 오른쪽 위에는 "검은색과 푸른색을 보는 게 이토록 어려운 이유는 뭘까? (학대가) 그녀의 선택이라는 생각이야말로 유일한 착시"라며 "여성 6명 중 1명이 학대의 피해자다. 여성 학대를 중단하라"는 문구가 있다.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광고 제작사 측은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해당 포스터를 제작하게 됐다"며 "원래 논란이 됐던 드레스 사진처럼 인터넷에 퍼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색깔 논쟁' 드레스는 파란 바탕에 검은 레이스로 이뤄졌지만 빛의 양이나 사람에 따라 흰색 바탕에 금색 레이스로 잘못 인지돼 세계적인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 포스터는 8일 오전 11시 현재 트위터에서 1만5000회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