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온라인을 이틀 동안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축구 경기장 센터서클에서의 남녀 커플 성관계 영상을 둘러싼 전모가 밝혀졌다. 

영국의 미러는 "이 영상은 영국 3부리그에 속해 있는 찰턴 애슬레틱이 직접 만든 진짜"라며 "다만 클럽이 팬들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영상"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인터넷에서 본 사람이 1백만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력을 보였던 이 영상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위에 대해 논쟁을 벌이기도 했으나 더 이상의 논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찰턴의 대변인은 오는 5월 클럽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홍보 차원에서 이 영상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의 상영 시간은 고작 1분 20초에 지나지 않는다. 

스토리 라인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이렇다. 

토요일 밤에 거리를 거닐던 연인이 눈에 불꽃이 튀어 사랑을 나눌 장소를 찾다가 찰턴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경기장 안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한 이 커플은 경기장 센터 서클까지 뛰어가 옷을 벗고 여자가 남가 위에 올라탄다. 하지만 이 때 경기장에 불이 켜지며 이 커플의 비지니스는 미수에 그치고 모든 상황은 종료된다. 

영국 내 매체들까지 보도하는 바람에 많은 네티즌들이 결국 찰턴 애슬레틱의 존재를 알게되었고 결과론적으로 바이럴 마케팅은 성공을 거둔 것이다.  

by special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