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뒤 배경
뉴스이미지
"보이스피싱 당했다면 '힐링펀드' 찾으세요"
페이스북

2015-02-20


 

 

보이스피싱 등 금융 관련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당장 필요한 돈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신용회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낮은 금리로 생계비를 빌려주는 '새희망힐링펀드'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0일 신복위에 따르면 새희망힐링펀드는 금융회사가 기부한 법인카드 포인트를 재원으로 금융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에게 생계비·학자금 등을 연 3%의 저금리로 빌려주는 펀드로 2012년 10월부터 만들어졌다. 

 

힐링펀드 지원대상자는 신용등급에 상관없이 연 소득 2000만원 이하 혹은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금융피해자다. 대출한도는 500만원, 만기는 5년 이내, 대출금리는 연 3%다. 24개월 이상 대출금을 성실히 상환할 경우 이자는 연 2%로 내려간다.

 

구체적인 피해유형은 △보이스피싱 피해자 △불법사금융 피해자 △저축은행 후순위채 피해자 △무인가 투자자문·선물업자 관련 피해자 △펀드 불완전판매 피해자 △보험사고 사망자 유자녀 등이다. 현재까지 금융피해자 1220명에게 38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했다.

 

이용 방법은 어렵지 않다. 신용회복위원회 상담센터(☎1600-550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ccrs.or.kr)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류는 대출신청서와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소득증빙서류 등이 필요하다. 금융피해 사실을 경찰서 사건사고 접수 확인원이나 해당 금융사 확인서 등을 통해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신복위 관계자는 "신복위에 대출 신청후 심사 적격자에 대해선 3영업일 이내 대출금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목록

인기 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