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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근 "에이즈 환자 연간 1000명 발생…대부분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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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 AIDS)의 국제적 확산을 막고자 결성된 한국여성모임 '고와'(단장 류지영 의원)회원의 인도 방문.

사진제공=SM C&C 

 

【서울=뉴시스】추인영 기자 =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국내 에이즈 환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에이즈 환자 수는 지난 2004년 610명이었으나 해마다 증가해 2013년에는 101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에이즈 환자는 최근 10년 동안 확인된 수만 총 7886명으로 응답자 대부분(5950명)이 감염경로를 성접촉이라고 밝혀 관련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성별로는 지난 2009년부터 최근 5년간 에이즈에 감염된 4310명 중 93%인 4014명이 남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연령별 환자는 20대 1071명, 30대 1031명, 40대 974명 순이었고 10대도 180명이나 됐다.

특히 군(軍) 내 에이즈 감염 환자도 지난 2012년부터 최근 3년간 최소 94명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내 에이즈 환자 수는 2012년 24명, 2013년 33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37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반병사가 84명(89.4%)으로 가장 많았고, 부사관 7명(7.4%), 장교 3명(3.2%)이었다.

이 의원은 "에이즈 환자가 한 해 1000명이 넘게 발생하고 있으며 남성간 성접촉이 주요 요인"이라며 당국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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