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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희, '배용준과 결별 후' LS株 24억치 더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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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8

한류스타 배용준과 결별하면서 화제를 모은 LS그룹 3세 구소희씨가 최근 그룹의 지주사인 LS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LS가의 3세들도 함께 LS 주식 매입에 나섰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구소희씨는 지난 16일 장내매수를 통해 LS의 보통주 5만주를 장내에서 매입했다. 이로써 구소희씨는 총 17만8630주의 LS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구소희씨는 E1의 주식 8820주도 보유하고 있다.

LS와 E1의 이날 종가가 각각 4만8400원, 6만54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구소희씨가 가진 주식의 평가액은 92억2252만원에 달한다.

구자균 LS산전 회장의 2녀 중 차녀인 구소희씨는 뉴욕 시라큐스대 마케팅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 국제통상학과를 수료했다. LS산전 사업지원팀에서 근무하다 2011년 말 사직했다.

배용준과 구소희씨는 2013년 12월 교제 사실을 공개해 인기스타와 재벌가 딸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날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배용준이 공개 연인이었던 구소희 씨와 결별한 것이 맞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LS그룹의 2세들은 대거 주식을 매도하고 구소희씨를 비롯한 3세들이 이 매도 지분을 다시 사들였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LS 주식 25만주를 장내 매도했다. 구자용 E1 회장과 구자균 LG산전 회장,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은 각각 10만주, 10만주, 5만주를 매도했다.

대신 LS가 3세들이 아버지들의 매도 물량을 대신 사들였다. 구자열 회장의 아들 구동휘씨(LS산전 부장)는 25만주를 장내 매수했다.

구자용 회장의 딸 구희나(5만주)·희연씨(5만주)와 구자균 회장의 딸 구소연(5만주)·소희씨(5만주), 구자은 부회장의 딸 구원경(1만주)·민기씨(4만주) 등이 총 25만주를 매입했다.

LS그룹 관계자는 "2003년 LG그룹에서 분리된 LS그룹은 LG그룹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인 구태회(넷째), 구평회(다섯째), 구두회(여섯째) 회장 등 세 집안이 보유한 LS 지분(33.42%)을 '4대 4대 2'로 균등하게 나누며 형제 경영을 해왔다"며 "2세들이 지분을 매각을 하면 그 지분만큼 3세들이 매입을 하며 집안간의 균형과 조화를 맞춰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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