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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기자협회 "일베 기자와 일할 수 없다…법률 자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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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3


 

 

KBS 기자협회측이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으로 활동한 기자와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KBS 기자협회 관계자는 "공정성과 신뢰성이 우선 돼야 하는 방송에서 정치적으로 편향적인 사람과는 동료로 함께 일 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징계와 관련해 법률적인 자문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미디어오늘은 KBS 기자 중 일베에서 활동했던 기자가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자는 생리휴가에 대해 여성들이 월경 중임을 인증해야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정치적으로도 극우편향을 보이는 글을 다수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KBS 관계자는 "글을 올린 기자는 새로 입사한 신입기자"라며 "문제가 된 게시물들이 입사 전에 올린 것들이라 실질적으로 입사 취소와 같은 징계를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자도 이 문제로 힘겨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렇게 큰 문제가 될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이슈팀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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