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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생일 맞은 페이스북 '얼굴 변천사'
페이스북

2015-02-05


 

 

페이스북이 올해 2월4일로 11번째 생일을 맞았다. 

 

지금으로부터 11년 전인 2004년 마크 주커버그는 현 페이스북의 시초인 더페이스북닷컴 (Thefacebook.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3개의 테스트용 계정을 제외하면 마크 주커버그는가 첫 번째 더페이스북 가입자였다. 

 

당시엔 '페이스북'이란 이름 그대로 하버드 대학 교내 학생들의 인명록에 불과했다. 그러나 학교 인물을 검색하거나 같은 수업을 듣는 학생이 누구인지 알 수 있고 친구의 친구를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하버드 학생들을 사로잡았다. 

 

서비스 런칭 4일째인 일요일에는 650여명이 가입했다. 순식간에 교내 핫 스타가 된 주커버그는 월요일인 9일엔 교내 신문지와 인터뷰를 가졌고 "친구들이 많이 가입할수록 더 좋은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 날에만 가입자 수가 300명이 늘었다. 

 

일주일 뒤엔 하버드대학 학부생 절반 이상이 더페이스북 유저가 됐다. 2월 말엔 4분의 3을 넘어섰고 대학원생, 졸업생, 교직원도 가입했다. 런칭 3주차, 가입자수는 6000명을 돌파했다. 5월 말엔 30개 이상 학교에서 10만명 이상이 가입했다. 소셜 네트워크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올해로 탄생 11년을 맞이한 페이스북은 전 세계 12억 명의 가입자, 기업가치 1570억 달러(170조 9416억원)에 이르는 글로벌 IT 기업으로 성장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실적발표에서는 2014년 4분기 페이스북의 매출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가 53%, 34% 급증했다. 2014년 페이스북의 전체 매출액은 125억 달러(약 13조 6412억원), 순이익은 50억 달러(약 5조 4565억원)였으며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 달러(약 10조 9130억원)를 돌파했다. 

 

이 자리에서 주커버그는 2015년에도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이나 우리 커뮤니티의 왓츠앱, 인스타그램 등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서비스가 되고 다양한 나라들이 서로 연결 될수록 경제가 발전하고 광고 시장도 성장한다"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세계를 연결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이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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