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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트레킹코스...타임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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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2

타임지 선정 아시아 최고 트레킹 코스 '홍콩 드래곤스백', 정상 파노라마 뷰 '압권'

 

 

 홍콩 드래곤스백에서 본 남지나해 풍광/사진제공=홍콩관광청

 

국내에서 2007년 제주 올레길이 탄생하기 전 일이다. 

 

2004년 타임지가 '아시아 최고의 트레킹 코스'를 선정했다. 결과는 전혀 뜻밖이었다. 풍광이 아름다운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제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이름만 들어도 마천루와 도심야경을 먼저 떠올리는 홍콩의 트레킹 코스 가운데 하나인 '드래곤스백'이었다. 

 

국내에서 여행 테마로 걷기와 산책이 인기를 끌면서, 최근 홍콩을 찾는 이들에게 '드래곤스백'이 주목받고 있다. 홍콩 면적의 70%는 산이다. 쇼핑광이 아닌데다 이미 홍콩을 여행한 적이 있어 하루쯤 색다른 것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홍콩 트레킹을 강추한다. 

 

홍콩의 트레킹 코스는 총 4곳이다. 홍콩 북부 신계지와 코우롱(구룡)반도를 종횡으로 연결하는 윌슨트레일(78km)과 맥리호스트레일(100km), 홍콩섬의 홍콩트레일(50km), 란타우섬의 란타우트레일(75km)이다. 이 중 최고 명소는 바로 홍콩트레일의 여덟 번째 구간인 바로 드래곤스백이다. 

 

지형이 마치 엎드려 있는 용의 등허리처럼 고저가 끝없이 반복되는 능선이라 드래곤스백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피크서킷에서 본 홍콩의 마천루/사진제공=홍콩관광청

 

이곳에서 좌우로 펼쳐진 풍광은 홍콩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감동 그 자체다. 양 옆으로 타이롱만 앞바다와 해안마을 섹오, 타이탐만 바다와 스탠리 반도가 펼쳐져 있다. 특히 해안가를 따라 늘어선 홍콩 최고급 아파트의 모습은 가장 홍콩스러운 볼거리다.

 

총 구간은 8km 정도지만, 여행객에게는 섹오피크 정상 전망대를 포함한 4.5km 구간을 강추한다. 운동화를 신고 산책하듯 2~3시간 정도 거닐면 된다. 높이 284m의 섹오피크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압권이다.

 

홍콩 트레킹코스는 홍콩에 근무하는 주재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추천하는 코스는 드래곤스백 구간과 도심센트럴부터 빅토리아피크를 한 바퀴 도는 피크 서킷 구간이다.

 


홍콩 드래곤스백을 거닐며 바라본 자연풍광/사진제공=홍콩관광청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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